2023년 8월 3일부터 정부가 동물병원의 주요 진료비 공시제를 시행하였습니다. 수의사 2인 이상이 근무하는 1천여개 동물병원의 초·재진료, 백신비, 입원비, 전혈구 검사비, 엑스레이 검사비 등이 지역별로 모두 공개되었습니다. 진료비 공개 대상은 초진 진찰료, 재진 진찰료, 상담료, 입원비, 백신(종합·광견병·켄넬코프·인플루엔자), 전혈구검사비/판독료, 엑스선촬영비/판독료로 총 11개 항목이며, 이중 초·재진료, 종합백신 등은 개·고양이를 별도로 조사하여 세부 구분이 추가로 이루어져 총 16개 항목으로 공개됩니다.
이를 위해 6~7월 2개월 동안 대한수의사회와 한국소비자연맹이 온라인 조사와 방문 조사를 병행하여 수의사 2인 이상이 근무하는 전국의 1008개 동물병원을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전국 및 지역별 통계는 동물병원 진료비 현황조사 공개 홈페이지(animalclinicfee.or.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단위 평균비용을 기준으로 동물병원의 초진료·재진료는 8천원1만원대로 나타났으며, 백신비용은 2만원4만원대를 보였습니다. 입원비의 경우 개에서 5~8만원대로 나타났으며, 소형견에서 대형견으로 갈수록 평균비용과 중간 비용이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고양이의 입원비는 중형견과 대형견 사이의 평균값·중간값이지만, 최고값은 50만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전혈구검사비는 전국 평균 3만 8천원, 엑스선촬영비는 3만 7천원대로 조사되었습니다.
동물병원 진료비의 일부가 공개되어 소비자들은 이제 직접 지역별 진료비의 평균·중간값과 비교하여 자신의 동물병원의 비용이 비싼 편인지 아닌지를 가늠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정보를 토대로 합리적인 비용 관리와 동물의 건강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내년부터는 1인 원장 동물병원을 포함한 모든 동물병원으로 조사 대상이 확대되며, 농식품부 반려산업동물의료팀장 김세진은 이해관계자 논의를 통해 동물병원에 게시해야 하는 진료비 범위를 확대하여 반려인들이 진료비를 합리적으로 비교·판단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더 투명하고 합리적인 동물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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